지난주 미국 법무부(DOJ)는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의 암시장 판매 수익금이 바이낸스 계정을 이용해 자금 세탁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법무부는 이란 정부 및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6,1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류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그리고 바이낸스 간의 상황이 면밀히 주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연방 검찰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이란 관련 특정 거래를 차단하지 않아 미국 제재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바이낸스가 제재 대상에 해당되는 특정 거래를 플랫폼에서 허용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 연방 검찰청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워싱턴에 있는 미 법무부 형사부도 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당국은 바이낸스의 컴플라이언스 팀이 제재 대상 유령회사의 거래를 부주의하게 묵인했는지, 혹은 “알면서도 허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인 구체적인 거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낸스: “제재에 대한 무관용 정책”
바이낸스는 발표문을 통해 제재 위반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법 당국과 전적으로 협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재를 위반하는 행위자를 식별하고 플랫폼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수사가 기소로 이어질지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사에 관한 정보는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없었으며, 미국 법무부는 이 문제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이전에도 미국 당국의 제재 및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2023년 11월, 바이낸스는 미국 은행법 및 제재법을 포함한 여러 연방 규정 위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의 일환으로 바이낸스는 약 43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본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